요즘 무척이나 무기력하다.
그녀를 행복하게 못하는 것도 그렇지만
주머니에 딸랑 1000원 지폐와 동전을 넣고 다니는 것도 그렇다.
늘상 있는 일이었는데 여기저기 달라는 곳이 많으니.. 무력감이 무럭무럭 자라난다.
게다가 SI업체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는다.
KLDP 포스트들을 보다가 SI업체와 하도급 관례에 대한 이야기가 깊게 와닿는다.
세월이 흐르면 몸상하고 실력이 줄어드는, 고작 화려해 보이는 경력 몇줄만이 남는다는 현실 말이다.
대형 시스템을 보러 이 회사에 왔고, 열심히 했고, 인정받고 있다.
그럼 이젠 몸값을 가지고 실랑이를 벌여야 하는가..
어디서나 그런 말을 듣는다.
"Because this world is not nice." 어제 본 블레이드3에서의 대사다.
그런가.
지금은 꿈을 위해서 참는 시기인가.
그런가.
나의 그녀는 이미 디자이너가 아니라고 말한다.
자신은 장사를 한다고 말한다.
아직 결론이 완전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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