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을 따라 흘러가면서 여러가지 모양으로 바꾸고 배워나가지만
도저히 충족되지도 않으면서 끊임없이 바라는 것이 하나 있다.
해결되지 않는 딜리마는 가끔 나타나는 ghost가 되어 나를 괴롭히곤 한다.
나에게 꼭 맞는 무언가.
그것을 하나하나 찾아가고 있다.
몸의 욕구에게도 속지 않고
멋져보이는 이상에게도 속지 않고
봄철 흩날리는 꽃잎같은 감성에게도 속지 않고
정말 바라는 것들을 찾아나가는 것.
한가지를 제외하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 한가지 이외에 더 있는지는 아직 경험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그 하나는 나도 어찌할 수 있지 않다.
나름대로 노력도 많이 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다만 시간의 흐름에 심신을 맞기다보면
내가 변하든 세상이 변하든
알지 못했던 무언가가 나타나든
언젠가 충족되길 간절히 소원한다.
그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멈추지 않고 끝이 없는 나락으로 내 외로움이 멀리멀리 날아가겠지.
언젠가..
언젠가는
나를 알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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