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Blog 2004/07/12 10:18] 촛불...

자신을 희생해서 도움이 되는 걸을 보통 촛불로 비유한다.

생각해보니까 무지 이기적인 발언인 듯 싶다.

초에 불은 초가 하고 싶어서 붙은 걸까?

아니다.. 누군가 붙인 거다.

그리고 타들어간다.

다른 물질이라면 않탈 수도 있다.

그러나 신체가 파라핀과 실로 구성되어 있는 초는 어쩔 수 없이 탄다.

그리고 불이 꺼져갈 때 즈음엔 형체도 남아있지 않다.

사람들은 그걸 보며 별별소릴 다 한다.

이쁘네, 따듯하네, 분위기 좋으네.. 등등..

정작 초는 원한 적도 없이 타들어가서 막을 수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그냥 그런거다..

희생..? 웃기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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