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정리되지 않은 수많은 요즘 시대 이야기들.

일하는 시간 중에서 그냥 보내는 시간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제야 프로젝트가 막판으로 달리는 뜻이다.
멍한 시간엔 여러 기사들을 읽는다, 물론 관심가는 것들만. zdnet, 블로그 등등.
UCC가 난리인건 조금 시간이 되었고 아직도 시끌시끌할 게 많을 UCC이다. WEB2.0이라는 것도 시끌시끌하고, 글을 쓰던 이미지를 올리던 동영상을 뿌리던 유저 입장에서도 해당 컨텐츠의 공간을 만들 제공자나 개발자 입장에서도 할 말도 할 것도 많다.
깊게 생각해 본적은 없지만 나에겐 그냥 아직도 한 때 지나가는 유행같다. 한가지 공감하는 것은 주체의 확산이라는 것 밖에.
내가 바라는 세상엔 분명 모든 사람이 아니 정말 모두는 아니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제공하는 사람과 거의 같아지는 그런 세상이다. 누구나 제공하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세상말이다. 뭐, 현재의 UCC가(UCC든 UCG든) 비슷하긴 하지만 아직도 공간을 제공하는 업체측은 사용자가 많이많이 만들어주길 바라는 포스가 꽤 있다. 유투브에 동영상 안올리면 유투브도 망하는 거니까.

무언가 부족하다.
만들어서 공유하고 보고 즐긴다 라는 현재 트렌드가 내게는 그리 열광할 만한 것이 못된다. 지금 느낌은 뭐랄까.... 시내 한복판에 높은 스테이지가 생겨서 올라가는 사람을 환호하고 올라간 본인은 무언가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집단최면같이 느껴진다.
부족하다는 건 그냥 '보고 이야기한다'라는 것의 단순함이다. 좀 더 감각적이길 원한다. 그렇지만 아직 만진다던가(촉감) 맛본다던가(미감) 하는 건 멀고 먼 훗날 이야기일까.
UCC는 컨텐츠와 커뮤티케이션의 결합이 빚어낸 현상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냥 그런 것 같지만은 않다. 거기엔 흥미를 당기는 맛과 보고자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있어 UCC가 열광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게다가 지식의 확산이라는 현상이 일어나면서(사람들 입에, 웹 링크에 전해지는) 정보의 공유와 해당 내용의 공감이 커뮤니티라는 말많은 얘기꺼리를 만들어낸다. 결국 해당 컨텐츠는 높은 스테이지 위에 있게 되는 것이고 더더욱 많은 사람들이 보고 말하게 되는 루프가 점점 더 커지고 더이상의 욕구를 불러 일으키지 않게 되면 루프는 끝난다.
루프는 좋다. 나 또한 정보나 지식의 확산이 좀 더 투명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물론 피해를 줄 수 있는 부작용도 있겠지만 말이다.) 문제는 사람은 시간에 갇혀있는 존재라는 것이고 감각적인 욕구에 끌릴때가 꽤나 많다는 것이다. UCC에 부시 사생활이라도 올라오면 입소문은 금방일테니. 후후.. -_-

음.. 정리 안된다. 역시.
그냥 전에 간단히 생각해 본 것은 원시시대의 가상환경에 사람이 놓인다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하는 것이었는데 생각하다보니 그것보다는 더 서로 행복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어떨까 했다.
목소리가 더 멀리 전해지면 세상은 더 시끄러워 질 것이다. 발걸음이 더 빠르다면 사람들은 더 많이 부딛힐 것이다. 음.. 또 뭐가 있을까? 생각의 속도는 비슷하고 사람들의 욕구도 비슷하다. 아, 가만.. 욕구를 실현해 줄 만한 건 더 만들 수 있을지도. 결국 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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